'여론 수렴 내세우다 잡음 키운' 춘천 옛 미군기지 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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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수렴 내세우다 잡음 키운' 춘천 옛 미군기지 개발계획

이재수 춘천시장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강조하다 난개발 우려 키워'...논란 속 공원화 원점

이재수 춘천시장.(자료사진)

이재수 춘천시장.(자료사진)
이재수 춘천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서 여론 수렴을 강조하다 잡음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시장은 춘천 옛 미군기지 개발계획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는 방침에서 물러나 이전까지 유지돼 온 시민공원화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22일 이 시장은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 최종계획안을 발표했다.

옛 캠프페이지 부지의 80% 가량을 공원 등 녹지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문화시설 공간과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신의 공약사항인 창작종합지원센터는 문화시설 공간 약 2만5천㎡부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캠프페이지에서 있는 봄내 체육관과 장애인스포츠센터는 그대로 사용된다.

앞서 이 시장은 옛 캠프페이지 활용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모를 실시하기로 해 앞서 민선 6기에서 시민공원 조성으로 결정된 옛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은 전면 수정의 기로에 놓였다.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도시계획위원회,시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남겨놓고 있었던 옛 캠프페이지 시민공원 조성 계획도 민선 7기 출범 직후 중단됐다.

하지만 여론 수렴 과정에서 캠프페이지 부지로 강원도청 본청과 법원, 검찰청 등 행정기관 이전 검토 논의까지 더해지면서 난개발을 우려하는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대한 부담이 '원점 선회'라는 결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개발 방향에 대한 혼선은 일단락됐지만 예산 확보는 또 다른 과제다.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 예산을 약 157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 민선 6기때 세워진 당초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 예산 700억에서 두배 이상인 870억원 늘어난 것으로 이는 창작지원센터 건립 때문이다. 춘천시는 창작지원센터를 당초 200억 정도의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지만 이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3배 이상 늘려 800억 규모로 수정했다.

현재 춘천시는 전체 예산 약 1,570억원 중 520억원 정도만 확보했다.

이 시장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춘천시 도시계획 자문,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결정고시를 진행 할 예정"이라며"시민 상상 컨테스트를 열어 어떤 프로그램으로 캠프페이지를 구성해 나갈지 의견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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