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상 수상자, 보통의 삶 표현 '리처드 포드' 선정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보통의 삶 표현 '리처드 포드' 선정

성실한 삶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가

제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Richard Ford)가 선정됐다.

2018 박경리문학상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전세계 212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제8회 박경리문학상 후보자로 50인을 선정, 2018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우창)에 보고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후보자를 작품과 함께 검토하고 심사한 후, 최종 후보자 5인 - 아미타브 고시·이스마일 카다레·존 밴빌·리처드 포드·살만 루쉬디-로 압축했으며, 2018 박경리문학상 수상 후보자로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를 선정, 박경리문학상위원회(위원장 이어령)가 이 심사 결과에 동의해 제8회 수상자로 확정했다.

리처드 포드 작가는 1944년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태어나 미시간 주립대를 거쳐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잡지 편집자·대학강사·스포츠 잡지 기자 생활을 거쳐 1976년 첫 작품 《내 마음의 한 조각 A Piece of My Heart》과 1981년 《절대적인 행운 The Ultimate Good Luck》을 발표, 1986년 세번째 소설 《스포츠라이터 The Sportswriter》가 타임지가 선정한 ‘그 해 최고의 소설’이 됐다.

1995년 《독립기념일 Independence Day》이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 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캐나다 Canada》를 통해 프랑스 페미나 외국소설상,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전미도서비평가상 최종후보,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지형 The Lay of the Land》(2006), 《Wildlife》(1990)와 단편집 《여자에게 약한 남자 Women with men》(1997), 2015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Let Me Be Frank With You》(2014) 등이 있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 김성곤 심사위원은 “포드가 부단히 성찰하고 그려내는 것은 변질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로 인해 가정과 공동체가 해체된 후, 소외와 상실감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의 외로움이다. 리처드 포드의 문학세계가 범세계적 보편성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김승옥 심사위원은 “생활 환경과 사회적 역학 관계 등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실은 주위의 모든 사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미국적 휴머니즘의 인물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리문학상 김우창 심사위원장은 “리처드 포드의 소설이 보여주는 것은 오늘의 삶이 벗어나지 못하는 여러 크고 작은 불행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안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삶의 길이다. 포드는 보통 사람의 보통의 삶 - 고통과 비극을 멀리할 수 없는 보통의 삶, 그 속에서 성실한 삶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가라 할 수 있다"고 심사평에서 밝혔다.

박경리문학상은 강원도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토지문화재단이 2011년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주어지는 세계작가상이다.

1회 최인훈(대한민국), 2회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3회 메릴린 로빈슨(미국), 4회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5회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6회 응구기와 시옹오(케냐), 7회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영국)가 수상했다.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2018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10.13-10.30) 중인 10월 27일(토) 오후 4시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리처드 포드 작가에게는 수상금 1억원과 안상수 디자이너가 제작한 박경리문학상 상장이 수여된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강원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