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상륙 앞둔 일본 오사카 등 서남부지역 초긴장

항공기와 전철, 도로 통제되고 긴급피난 세대 늘어나

태풍 24호 짜미의 영향으로 30일 오후 일본 효고현 고베시 산노미아 역에 전철 운행중지 안내문과 함께 진입금지 경고 라인이 붙어있다.(사진= CBS)


초강력 태풍인 제24호 ‘짜미’의 일본 본토 상륙이 임박해오며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자 오사카(大阪)와 고베(神戶 )등 일본 서남부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과 NHK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30일 오후 3시 현재(4시30분 발표) 일본 고치현(高知県) 서남부 아시즈리미사키(足摺岬) 남쪽 약 50km에 접근중이며 북동쪽으로 시간당 45km 속도로 진행중이다. 중심 기압은 950 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수준이다.

태풍은 이후 1일 새벽 3시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동쪽 약 50km까지 진행한 뒤 온대저기업으로 변해 1일 오후 3시 홋카이도 네무로시(根室市) 동북동 약 370km에 다다를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30일 정오부터 24시간동안 와카야마현 400mm, 오사카부 300-350mm, 나라현 250-350mm, 효고현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일 오후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태풍 24호 짜미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전거가 바람에 넘어져 있다.(사진= CBS)


지난 4일 태풍 제비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일본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關西)공항은 태풍 짜미가 접근하자 추가 피해를 우려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항 활주로를 폐쇄했다. 공항측은 1일 새벽 6시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간사이공항의 경우 전일본공수(ANA) 193편, 일본항공(JAL) 143편을 포함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 등에서 모두 4백여편이 결항되거나 결항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오사카와 고베를 중심으로 긴키(近畿) 지역의 신칸센 운행이 보류됐고, JR서일본, 난카이 전철 등 이지역을 통과하는 국철들과 전철들의 운행도 중단됐다.

강풍으로 오사카지역의 한신고속도로가 전면통제된데 이어 간사이공항 연락교가 전면 통행금지되면서 간사이공항으로 진입하는 철도, 버스, 도로 등 모든 교통수단이 중단됐다.


태풍 24호 짜미의 영향으로 30일 오후 일본 효고현 고베시 산노미아 역 인근 다이마루 백화점에 휴업 안내문과 함께 비 유입 방지 조치가 취해져있다.(사진= CBS)

또한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비롯해 대부분의 놀이 시설과 다이마루 등 주요 백화점들이 휴업했고 상가들도 영업을 포기하고 태풍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오후들어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태풍에 따른 침수와 붕괴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오사카부 미사키정(岬町) 7천6백여세대에 대해 긴급 피난지시가 내려지는 등 오사카부와 효고현을 중심으로 피난지시와 피난권고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주오사카총영사관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jp-osaka-ko/index.do)를 통해 관할지역 태풍 상황과 교통사항, 피난지역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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