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이사회, 조태룡 대표 해임해야"

정치권, 시민단체, 축구인 "조 대표 강경 제재, 관련 공무원 문책" 한 목소리

강원FC조태룡 대표.(사진제공=춘천시)

강원FC조태룡 대표.(사진제공=춘천시)
강원FC 조태룡 대표의 거취를 결정하는 이사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대표의 '해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대수술 통해 강원FC의 썩은 부위를 모두 도려내야 한다"며 "사임이 결정될 경우 도민들의 혈세로 퇴직금까지 줘야 하는 비상식적인 결과가 초래된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사들은 조 대표를 '해임' 해 도민의 혈세가 한푼이라도 지급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강원FC 경영 비리가 자행되고 묵인될 수 있었던데는 조 대표 뿐아니라 강원도에서 파견된 고위 공무원들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는 것은 면죄부를 주는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은 "이사회에서 사임을 수리하는 것은 결국 도의회와 도에서도 조대표의 불법, 비위 행위를 합법적으로 죄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관리, 감독 기관인 도에서 비위,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면 당연히 파면이나 해임을 징계하는 것이 법률 상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원 축구인들도 이사회 결정을 지켜본 뒤 상식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현창 강릉시 축구협회장은 "국정감사 지적사항 등을 보고 지난 주 강원도지사 비서실을 통해 조태룡 대표 이사를 해임시켜야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일이 벌어지고도 수개월 동안 직무 정지는 커녕 월급, 인센티브, 퇴직금까지 다 챙기고서 이제와서 사임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해임 결정을 안 하는 것은 수만명의 축구인들과 강원 FC주주 등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사회의 결정을 보고 16개 축구협회장들과 회원들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열릴 예정인 강원FC 이사회에서는 조 대표의 거취 문제와 이사진 개편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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