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학생관람 '강제동원vs평화체험 학습'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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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학생관람 '강제동원vs평화체험 학습' 공방

북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30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춘천시)

북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30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춘천시)
북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학생 관람을 놓고 강제 동원이라는 비판과 평화체험 학습이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30일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초,중,고등학생은 2만2287명, 교직원 2113명 등 2만4393명이다.

강원도내 학부모 등이 가입되어 있는 한 커뮤니티에서 A씨는 유소년 축구 참여에 대해 "남북 평화 무드와 남북교류가 중요해도 수업도 안하고 학원도 빠지라 하는 등 7,80년대 대한민국도 아니고 학생동원이라니, 비도 오고 상당히 추운데 아이들은 누구 마음대로 동원하는 건지 씁쓸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저희 애도 갔는데 동원이 맞는 것 같다. 안가는 애들은 남아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다가는데 자기만 안갈수 없고 반강제적 동원이 맞는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하교시간보다 늦게(경기가 끝나고) 학원도 빠지고 단체 관람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과 "이런 발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위에서 시키니까 하는 것이다"며 학교장의 상위 기관 눈치보기를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춘천의 한 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학생 동의서가 아닌 '안내장'이라는 제목으로 일시와 장소, 관람경기 대상, 귀교시간 등이 담긴 본교단체 관람 계획안을 공지했으며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 교감은 "도교육청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학생관람에 대한 공문이 늦게 왔었고 시간이 없어 학무모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한쪽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부모님 동의를 구했고 좋은 경험이다 싶어서 동의해서 보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할 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끼리 밖에 나가서 응원도 같이 해보면 소속감도 느낄수 있는 장점도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주순영 강원도 교육청 대변인은 "북측과 함께 하는 행사다보니 급박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었다. 학생들의 참여 또한 동원이 아니고 교장의 재량과 학부모들의 자율에 맡겼다. 학생들에게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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