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인권학교 개강, 오는 17일까지..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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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인권학교 개강, 오는 17일까지..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있어...

‘원주평화의 소녀상 인권강사 육성 교육과정’으로 진행

인권침해 일상의 모든 사소한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어

갑질문화 등 인권침해는 의식 부재가 빚은 사회적 범죄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

최근 ‘인권’이라는 단어가 참 자주 들리죠.노동자들에 대한 갑질논란, 군 인권, 성소수자, 이주 노동자 문제,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 단어인데요.그럼에도 아직까지, 인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는 것이
가장 올바른지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이러한 가운데, 원주에서는 지역을 인권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매년 원주인권학교가 열리고 있는데요.자세한 내용, 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박윤경>안녕하세요?

◆김미숙>네, 안녕하세요?

◇박윤경>최근 우리 사회에 ‘인권’이라는 단어가 참 자주 등장하는데요.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인권 현안이라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김미숙>요즘 인권침해 사례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문화가 아닐까. 이는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인권의식의 부재에서 나온 사회적 범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사회전반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미투운동도 인권의 부재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성폭력에 따른 여성인권문제가 수위가 높아져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한 것이죠. 학생들의 학교 내의 미투사건도 그 예라고 볼 수 있고요.

지역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로는 노인분들이 여생을 보내는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노인학대와 방치 등의 인권침혜 사례가 있고 태백 미래학교문제등이 대표적인 인권침해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그동안 미뤄왔던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침해에 대해 일본정부에 항의하고 사죄와 배상을 바라는 활동을 정부에서 진행 하고 있죠. 이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사라지는 사회를 원하고 있고 그런 방형으로 인권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윤경>인권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그에 비해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미숙>올해는 세계인권선언문이 만들어진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70년이라는 시간에 비해 부족하지만 인권에 대한 의식은 이전보다 많이 성장하였고 시민들의 요구도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원주에서는 제3회 원주인권박람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각종 인권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활동 참여 정도가 행사를 준비한 저희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어린이와 학부모, 어르신들까지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더라고요.

또한 지자체나 정부, 기업이나 언론에서도 요즘은 인권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나 경영을 생각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윤경>인권교육의 필요성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김미숙>사회 전반적으로 인권에 대한 문제들이 속속 수면위로 나오고 있다 보니 인권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권교육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서는 국가인권위 강원사무소가 있어서 그 역할을 보조하고 있고요.

또 저희같은 NGO단체들도 정기적으로 시민인권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나의 인권, 시민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꼼꼼하게 모니터 해야 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제도나 조례와 기구도 만들어 가는 중인데요.

원주는 조례시행을 위한 요구들을 시민단체들과 논의하고 요구하고 있고, 각종 시의 시책도 인권이 반영된 정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윤경>이에 따라 원주에서는 매년 인권학교가 실시되고 있죠. 올해는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됐다고요?

◆김미숙>네. 저희 원주시민연대에서는 올해 3기 원주인권학교를 지난 토요일에 개강했습니다. 매년 인권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활동가와 교사들에게 인권의 기본적인 이해와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원주평화의 소녀상 인권강사 육성 교육’ 이라는 부제를 달고 아동, 청소년, 여성들의 인권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3일 개강한 2018 제3기 원주인권학교(사진=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 제공)

11월3일 개강한 2018 제3기 원주인권학교(사진=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 제공)

◇박윤경>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강사 육성 교육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김미숙>2015년에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전국에서는 12번째로 원주에서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됐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원주평화의 소녀상은 건립부터 시민들과 진보, 보수 또 4개 종단 등 다양한 계층들이 어우러져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제막행사까지 진행했습니다.

또한 올해 3주년 건립행사도 매번 시민들의 공연봉사, 행사진행봉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건립된 평화의소녀상을 시지정조형물로 조례를 제정하여 보호하게 되어 타 지역에 모범사례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도 원주평화의소녀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어 자연스레 인권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청소년들 대상 인권교육을 내년에는 원주시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준비하게 되어 이번 인권학교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박윤경>지난 토요일 있었던 교육 내용과 더불어서 앞으로 진행될 주요 교육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실까요?

◆김미숙>이번 인권학교는 3주간 9강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 여성들의 인권을 위주로 강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권의 기본은 인권정책연구소의 김형완 소장님께서 강의해 주시고요.

아동 청소년인권부분은 강원학교인권교육연구회의 황경재 선생님께서 강의해 주십니다. 1992년부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26년간 활동해 오신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의 윤미향 대표께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들을 강의해 주십니다.

또한 원주평화의 소녀상의 이야기를 강원도 인권위원장인 김진희 위원장께서 강의 해주시고 공감스피치 박희정대표가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소통의 통로를 강의해 주십니다.

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사진=김미숙 사무국장 제공)

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사진=김미숙 사무국장 제공)

◇박윤경>교육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김미숙>체계적인 인권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당연히 여겼던 일들이 인권의 침해이며 사소한 모든 부분에서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면서 인권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도 질문으로 헛되이 보내지 않더군요.

◇박윤경>일상에서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인권침해라는 것,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지금까지 원주시민연대 김미숙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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