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수능, 만점자 줄고 중위권 학생들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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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학수능, 만점자 줄고 중위권 학생들 어려움 호소

수능 점수에 따라 수시와 정시 전략 면밀히 세워야

점수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 선택이 대학생활을 즐겁게 하는 방법

학생생활기록부는 50년간 보존, 마지막 졸업시험인 기말 고사에도 소홀하지 않길..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원주 상지여고 지창욱 교사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어려운, 불수능이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네요.이번 수능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학 입시전략을 살펴보죠.원주 상지여고 지창욱 교사 연결합니다.

◇박윤경>안녕하세요, 선생님?

◆지창욱>네, 안녕하세요? 상지여고 지창욱입니다.

◇박윤경>이번 수능은 지난해 수능의 비해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출제됐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네요.먼저 이번 수능의 전반적인 평부터 해주시죠?

◆지창욱>이번 수능은 국어영역이 어려워 많은 수험생들이 불수능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국어영역의 1등급 예상컷이 80점 중반대에 머물러 재학생들이 불수능이라고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본다면 수능 만점자가 4명이 나왔는데 재수생이 3명, 재학생이 1명정도입니다. 예년에 비하면 수능 만점자가 줄고 중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강래 출제위원장(전남대 사학과), 김창원 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국어교육과)이 2019 수능 출제 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강래 출제위원장(전남대 사학과), 김창원 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국어교육과)이 2019 수능 출제 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윤경>수능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시작해야 할 여러 과정들이 남아있습니다. 수시에 지원했던 학생들, 이제부터 더 바빠진다면서요?

◆지창욱>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면접시험이 이번 주 토요일 24일에 많이 진행되고요. 특히 서울대의 경우 11월30일 면접시험이 치러집니다.

이에 따라 수시전형 논술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12월 초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수능시험 가채점을 통해서 최저학력을 맞췄는지를 확인하는 것, 그리고 내가 지원하는 수시대학보다 수능이 잘나왔다면 굳이 면접에 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수시대학과 정시점수를 고민해보는 전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윤경>수시전형 이후 곧바로 정시일정이 진행되는데요.정시는 수능 성적만으로 지원하게 되는 건가요?

◆지창욱>정시는 수능성적만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성적이 반영되는 대학은 국립대학의 일부이고요. 전반적으로 수능 성적만 가지고 정시에 지원하게 됩니다.

◇박윤경>수능 점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수시와 정시 전략도 다르게 세워야겠네요?

◆지창욱>우선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을 수시에 지원했을 거고요. 최저 학력을 맞췄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등급 2개를 요구하는 대학이 있고 2등급 3개를 요구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이를 정확히 맞췄는지 확인하고 면접 준비를 면밀히 해야 하고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고등학교(사진=박종민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고등학교(사진=박종민기자)

면접 준비를 면밀히 했다가도 최저 학력을 못 맞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채점을 정확히 하고 수시지원전략을 짜야겠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학교별로 특별 집중 면접 캠프가 운영될 거라 생각합니다.

◇박윤경>정시의 경우는요?

◆지창욱>정시는 원서 지원기간이 2018년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집니다. 원서에 따라 가나다 군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점수에 의해서 안정권 하나 정도를 확보한 후 가,나 군의 영역별 종합점수를 확인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인문영역은 내가 수학에 유리한지 국어에 유리한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고요. 평균적으로 본다면 수학점수에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전체적 점수로 따지는 게 아니라 국어, 수학, 탐구점수에 몇 프로씩 반영되고 내가 취득한 점수에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본인이 희망하는 가군이면 2개정도 대학, 가나다에 각각 2~3개 대학을 선정 후 그 대학에 맞는 점수를 산정해서 ±6점이내에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합격전략입니다.

◇박윤경>대학 최종합격과 대학 등록기간 등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지창욱>정시는 원서를 지원하면 2019년 1월 29일부터 합격자 발표가 납니다. 그 후 바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정시 등록 기간입니다. 그리고 2월 14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 마감이 됩니다. 2월 15일까지 충원 등록이 이뤄지면 대학입학 전형이 모두 종료됩니다.

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있는데 서울권 대학은 극히 소수 학생일거라 보고요. 지방 국립대는 5~60명 정도 추가모집이 이뤄지는 경향도 볼 수 있습니다.

◇박윤경>최근 대학입학과 관련된 숙명여고 쌍둥이의 부정행위가 이슈가 되면서 대입과 관련해 수시전형의 신뢰성 논란이 부각되기도 했는데, 입시전문가로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지창욱>일선 교사로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하지만 일선에서 많은 선생님들은 이런 일에 연루돼 있지 않다는 걸 국민들이 함께 인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표현 자체가 애매하지만 한 명이 물을 흐려놓은 것이지 전체적으로는 신뢰성이 담보돼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운영되는 시험을 신뢰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학교에서 더욱 학생들 지도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윤경>지역에 살고 있는 학부모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진학과 관련된 정보에 취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특히 강원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지창욱>우선 수험생들이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대다수 3학년 학생들의 마무리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시험에 소홀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졸업고사라 하는 기말시험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상지여고 지창욱 교사(사진=강원CBS)

상지여고 지창욱 교사(사진=강원CBS)

학교생활기록부는 50년을 보존해야 하는 법정장부입니다. 지금 당장 시험에 임하는 것보다 2~40년뒤에 어떤 자리에 어떻게 갈지 모르거든요. 생활기록부가 일관성이 없게 되면 더 중요한 자리에 갈 때 성실성에 애로점을 느끼게 됩니다.

도내 학생들과 학부모들께서 이점에 유의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더 나아가서 정시시험에 응할 때는 내 점수에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 선택을 신중히 하는 것이 대학생활을 즐겁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윤경>말씀 고맙습니다.지금까지 원주 상지여고 지창욱 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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