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화기애애..남북 모두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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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화기애애..남북 모두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

방북행사 참여한 이경일 고성군수 인터뷰

금강산 관광 중단 10년...직격탄 맞은 고성, 경제적 손실 연평균 390억, 10년간 3천5~6백억 이상

육로 관광 재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 높아

남북교류 전담팀 구성 및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재개에 대한 차분한 준비 중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이경일 고성군수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렸죠. 금강산 관광 중단에 대한 아쉬움과 재개의 기대감이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었을텐데요.방북 행사에 참석했던 이경일 고성군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윤경>군수님, 안녕하세요?

◆이경일>네, 안녕하십니까. 이경일입니다.

◇박윤경>이틀간의 일정이었는데, 19일 돌아오셨죠?

◆이경일>네, 18일에 들어갔다가 19일 오후에 들어왔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요. 오후에 들어가 중식을 하고 기념식, 기념식수, 축하연회가 있었고요. 그 다음날은 구룡폭포를 3시간 정도 걷고 나서 점심을 먹고 나왔죠.

◇박윤경>우리 쪽에선 어떤 분들과 함께 다녀오셨는지?

◆이경일>주관을 한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그리고 통일부 장관님을 하셨던 임동헌·정세현·이종석 전 장관님, 문화관광부장관을 지내셨던 박지원 전 장관님과 이인영·김경협 국회의원님, 정부의 도로공사나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쪽 실무 간부들이 동참한 걸로 압니다.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로 방북길에 나선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경일 고성군수(사진=강원도 제공)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로 방북길에 나선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경일 고성군수(사진=강원도 제공)

◇박윤경>민간행사라고 하지만, 명단 면면을 보면 상징성이 꽤 크죠?

◆이경일>남북문제를 직접 다루셨던 장관님들이나 국회의원님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경우 조치를 해야 할 공기업의 실무 간부진들도 참석한 걸로 봐서는 단순한 행사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박윤경>제가 알기론,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이경일>대체로 분위기는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화기애애했다고 생각합니다. 북측도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희망을 피력했고 우리도 관광 재개를 바라는 상황에서 만났기 때문에 행사 자체의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윤경>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그리고 중단된 지도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동안 고성지역 주민들이 겪는 피해는 상당했죠?

◆이경일>네, 고성군은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으로 직접적 피해를 본 지역이라고 볼 수 있죠. 많은 분들의 허탈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 경제적 손실도 연평균 390억 정도로 본다면 10년간 3천5~6백억 이상이었다고 보고요. 지방세 감소와 상가들의 휴폐업 문제, 이런 것들로 인한 피해가 많았습니다. 지역 경제에는 치명적인 손실이 있었다고 봅니다.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사진=유선희 기자)

◇박윤경>최근 달라진 남북관계를 바라보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 어떤가요?

◆이경일>10년 만에 관계자들이 북을 방문했기 때문에 많은 군민들이 기대와 희망의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경우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면서 희망을 갖는 분위깁니다.

◇박윤경>이번 방북에서도 그런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요. 문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경일>그 점은 결국 정부의 의지나 정치적·외교적 문제가 포함된 것이라 군수로서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남측과 북측 모두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희망이 크기 때문에 국제사회 대북제재도 점진적으로 풀리지 않겠나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죠.

◇박윤경>고성군에서도 준비를 좀 하고 계시나요?

◆이경일>남북교류를 전담하는 전담팀도 연말에 만들어지고요. 이것이 만들어지면 민관, 필요하면 군까지 포함해 남북교류 상설 커뮤니티를 만들어 금강산 관광재개에 따른 고성군이 해야 할 일을 점검해볼 생각입니다.

현재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염두에 두고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판매점, 안내표지판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차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 교류라는 선상에서 이뤄지는 금강산 관광이기 때문에 평양선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관광특구가 만들어진다면 고성군 지역이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조성에 박차를 기하려고 합니다.

◇박윤경>말씀 고맙습니다.

◆이경일>네, 감사합니다.

◇박윤경>지금까지 이경일 고성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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