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사업, 멀린의 직접투자로 새로운 돌파구..지역경제지도 새롭게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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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사업, 멀린의 직접투자로 새로운 돌파구..지역경제지도 새롭게 바꿀 것”

멀린의 직접 투자 의사로 이제 성공할 일만 남아

그동안의 사업 지연, 대단히 죄송.. 2013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문화재 발굴, 재원 부족의 어려움도 겪어

멀린 직접 투자→땅 매각 원활→대출금리 조정→재정 건전성 확보

멀린이 2천200억, 엘엘개발 800억 투자로 1단계 3천억 사업비로 멀린이 직접 개발

문화재는 국민선사유적테마파크 조성해 보존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전홍진 국장

영국 멀린사의 투자 확대 결정을 골자로 하는 사업변경동의안이 격론 끝에 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죠.하지만 야권의 공세와 시민사회단체 반대 여론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 오늘은 지난주 레고랜드 사업의 의혹을 제기한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에 이어서, 강원도의 입장을 들어보는 순서 마련합니다.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전홍진 국장 스튜디오에 자리했습니다.

◇박윤경>안녕하세요?

◆전홍진>네, 안녕하세요?

◇박윤경>자, 많은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건데, 착공식도 이미 몇 차례 했고 지금 7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1천억 이상의 혈세가 증발했다는 비판도 있고요. 결국 이 사업을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 사실 좀 차갑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된 걸까요?

◆전홍진>말씀처럼 몇 번의 착공식도 하고 아직까지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2013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문화재를 발굴했습니다. 사업에서 문화재 발굴이란 것은 거의 천재에 가까운 것이라고 봅니다.

강원도나 엘엘개발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문화재 발굴과 시행사인 엘엘개발의 불합리한 경영 등으로 상당히 지연됐습니다. 일단 멀린의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박윤경>그렇다면 현재 레고랜드 사업이 얼마나 진척이 되고 있는 건지, 정확히 어떤 단계로 보면 될지요?

◆전홍진>일단 문화재 발굴 지역에 대해서 복토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하중도 지역의 문화재 보전지역도 지정이 됐고요. 문화재 보전지역은 국민선사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연간 150만명이 찾아오는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용역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춘천대교가 2018년 1월에 준공이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은 완료가 됐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조감도(사진=강원도 제공)

춘천 레고랜드 조감도(사진=강원도 제공)

◇박윤경>이런 가운데, 최근 멀린사의 직접투자로 사업주체를 확 바꿔서 진행한다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존과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전홍진>기존에는 강원도가 최대 주주로 시행사 엘엘개발에서 2천300억을 투자해 테마파크를 건립해 멀린에 임대해주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문화재 발굴 등 여러 문제로 매각 부지가 감소했고요. 재원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멀린에 직접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멀린에서 엘엘개발이 기존 2천300억을 투자했던 걸 800억만 투자하고 멀린이 2천200억을 투자해서 1단계 사업은 3천억 사업비로 멀린이 직접 개발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박윤경>멀린사의 투자와 별개로 강원도가 추가로 대출받아 투자해야할 돈이 8백억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자비용 등 부담스런 부분은 아닐까요?

◆전홍진>많은 주민들께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요. 대출금을 강원도가 지급 보증한 사실은 있습니다만, 대출의 주체는 엘엘개발이라고 말씀드리고요. 만약 멀린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면 대출금리가 약 3%대로 인하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박윤경>지금으로서는 1년 이자가 50억 정도 될 거라는 보도가 있던데요?

◆전홍진>네, 그러나 멀린이 직접 투자를 하게 되면 땅 매각이 원활히 이뤄져 대출금리도 조정되면 여러 가지에서 재정 건전성이 확보됩니다.

◇박윤경>아까 대출금 상환의 책임이 엘엘개발에 있다고 하셨는데, 엘엘개발에서 상환하지 못할 경우는 결국 강원도에서 상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전홍진>물론 그런 위험부담은 있습니다만, 강원도로부터 엘엘개발이 매입한 토지가 있습니다. 그 감정가가 약 3천90억정도가 됩니다. 멀린이 직접 투자해서 이 토지가 순조롭게 매각이 된다면, 2천50억 대출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박윤경>지금까지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유는요?

◆전홍진>하중도, 소위 레고랜드 주변 부지는 멀린이 직접 투자하지 않으면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멀린이 직접 투자해야만 땅 매각이 이뤄지고 감정가 이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죠.

하중도 실거래가가 1제곱미터당 16만5천원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춘천대교가 놓여졌고, 멀린이 직접 투자를 하게 돼서 감정가를 받으면 약1제곱미터당 95만원 정도가 됩니다. 멀린의 직접 투자가 지가를 상승시키고 매각을 순조롭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린이 직접 투자함으로 매각이 잘되고 주변 부지가 1조원대 개발사업입니다. 이것이 플러스 되고, 또 대통령 공약사업인 스마트 토이도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춘천의 지역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겁니다.

◇박윤경>지난주 이 시간, 시민사회 관계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과연 멀린사가 정말로 강원도에 직접 투자를 하는 건지, 이 내용을 확인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왜냐면 강원도가 처음 800억을 지급하면 멀린에서 200억을 내는 방식이고 그 이후의 계획은 확인하기 어렵다. 또 멀린사가 상장회사임에도 공시도 하지 않았고 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레고랜드 파크를 소개한 자료에도(홈페이지) 춘천 레고랜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런 의혹도 제기했거든요?

◆전홍진>물론 시민단체에서 레고랜드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인력의 한계나 시간적 한계로 인해 조사가 잘 안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이 사업은 멀린이 직접 투자하지 않을 경우, 먼저 엘엘개발이 2천300억을 투입해 테마파크를 건립해 멀린에 임대하는 구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선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계약서상 내용입니다.

우리가 엘엘개발이 2천300억의 개발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고, 그래서 멀린이 직접 투자함으로 1천5백억원이라는 사업비가 경감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엘엘개발이 800억만 부담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통해서 약 3천억정도의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고요.

또 멀린 홈페이지에 레고랜드 관련 기사가 없다는 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니 약 40여건이 공시돼 있고, 또 멀린이 매년 연차보고서를 통해서 레고랜드 코리아에 대해서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그걸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도 제가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의원들도 의혹이 불식됐다(라는 분위깁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답변하고있는 강원도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사진=강원도의회 홈페이지 캡쳐)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답변하고있는 강원도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사진=강원도의회 홈페이지 캡쳐)

멀린 직접 투자가 왜 공시가 안 됐냐는 것은 이건 진짜 경제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상장회사라는 건 확정되지 않은 걸 공시하지 않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리고 이런 게 있습니다. 멀린은 분명 대표이사가 강원도에 레터를 보내 이사회 동의를 받았고, 도의회 동의안이 통과되면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가고 안 되면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도의회 동의안이 통과되면 멀린에서 이사회 기록을 공시하는 거죠. 그러나 아직은 불확정적인 상태잖아요. 그 상태를 주식회사가 공시한다는 건 맞지 않는 얘깁니다.

◇박윤경>그럼, 매년 멀린에서 발행하는 연차보고서에 수차례 춘천 레고랜드 부분이 언급됐다고 하셨어요.

◆전홍진>네, 어제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박윤경>연차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기록돼 있던가요?

◆전홍진>춘천 레고랜드를 시행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보고가 안 된다는 건 사업이 불확정적이기 때문에 담지 못한 겁니다. 그러나 2013년 사업시작부터 멀린 연차보고서에 수십차례 공시돼 있습니다.

◇박윤경>앞서 언급한 새로운 사업진행방식에 대한 도의회 동의 절차가 통과가 됐습니다. 본의회 절차가 남아있긴 합니다만 통과된 거죠?

◆전홍진>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사업 자체가 엘엘개발이 2천300억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에서 800억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1천500억원이 경감되는 효과가 있고, 이걸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통과시켜주신 걸로 압니다. 그리고 춘천의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마지막 사업이라는 강한 의지를 갖고 통과시켜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12월 3일,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레고랜드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의무안을 심사했다(사진=도의회 홈페이지 캡쳐)

12월 3일,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레고랜드사업의 강원도 권리의무 변경의무안을 심사했다(사진=도의회 홈페이지 캡쳐)

◇박윤경>멀린사에서 직접 투자를 하게 되는데, 그러면 수익도 멀린사가 다 가져가는 건가요?

◆전홍진>오해가 좀 있는데요. 멀린의 테마파크는 총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것이 26%입니다. 8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각기 1천억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데, 그럴 경우 260억원이 춘천의 고용인력의 인건비로 나가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수익을 다 가져간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박윤경>그리고 이번 과정에서 투자협약서 원본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통과시켰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전홍진>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사실 저희가 비밀협약 조항이 있어서 공개가 불가능한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멀린과 협의했고, 엘엘개발이 직접 당사자기 때문에 의원님들께 강원도와 멀린의 직접적 권리 의무사항에 대해서 원본 그대로 열람을 시켰습니다.

그 기간은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정해서. 원본을 안 봤다는 게 어디서 나온 얘긴지 모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강원도 권리의무 조항을 그대로 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원본대조필이 안 찍혔다고 하는데, ‘원본과 같습니다’라고 하면 이게 원본대조필이 아닙니까. 너무나 어처구니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윤경>앞으로 엘엘개발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요?

◆전홍진>주변 부지 매각과 기반 조성 공사에 중점을 둡니다. 하중도가 관광 유원지 아닙니까. 토지를 매각하려면 기본적으로 기반조성공사가 돼야 합니다. 또 문화재가 발굴돼 전체적으로 토지를 매각하려면 기반조성을 다시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박윤경>앞으로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진행이 될지, 단도직입적으로 내년 착공이 확실한건지. 최문순 지사님께서도 계속 약속하셨던 부분이라서요. 확실한가요?

◆전홍진>그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요. 그동안 재원이 부족해서 못했던 겁니다. 사실은. 그런데 멀린이 직접 투자한다는 것에 대한 동의안이 통과되면 12월17일경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 정도의 인수인계 작업, 디자인 등의 재설계와 놀이시설 발주 등을 하면 3개월 정도면 테마파크 건설이 본격화됩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재원 부족으로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말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윤경>혹시 덧붙일 말씀이 있을까요?

◆전홍진>레고랜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 사업으로 인해 주변 부지 1조원대의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고 우리가 1년에 150만명 정도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국민선사유적테마파크가 동시에 발주가 될 겁니다.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한 강원도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사진=강원CBS)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한 강원도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사진=강원CBS)

이걸 통해서 공사 기간 중에만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완공 후에는 약 4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대통령 공약사항인 스마트 토이사업도 탄력을 받을 겁니다. 이번 멀린 직접 투자를 계기로 춘천 지역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윤경>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홍진>네, 감사합니다.

◇박윤경>지금까지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전홍진 국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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