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학생 심리 안정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학교도색 나서

산불 피해지역 학생 심리 안정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학교도색 나서

강원도 고성지역 인흥초등학교 밝고 환하게 새단장

밝은 계통의 색으로 새롭게 도색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 복도(사진=강원교육희망재단 제공)

 



이달 초 대형 산불로 집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학교를 환하게 꾸몄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이사장 현원철)은 산불로 집이 불에 타 큰 충격을 받은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치유를 돕기위해 지난 주말 학교 도색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색작업에는 작은학교 도색기부천사인 키다리아저씨 김재식씨와 관계자, 그리고 전라남도 나주시 지역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이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 교실을 밝은 계통의 색으로 새롭게 도색하고 있다.(사진=강원교육희망재단 제공)

 



이들은 적색 계통이었던 학교 복도뿐만 아니라 교실, 그리고 외관까지 밝고 환한 계열의 색들로 다시 도색했다.

재단측은 "인흥초등학교는 이번 산불로 학교 건물 피해는 없었지만 밝은 색채로 학교 복도를 새롭게 도색하면 충격이 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학교측의 요청으로 도색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며 도색업체인 전남지역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일손을 보탰으며 키다리아저씨 김재식 대표도 학생들의 빠른 치유에 보탬이 되고자 사비를 들여 당초 요청 범위인 복도뿐만 아니라 교실과 학교 외관까지 도색해 훈훈함을 더했다.

밝은 계통의 색으로 새롭게 도색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 전경 (사진=강원교육희망재단 제공)

 



한편 강원교육희망재단은 산불로 피해지인 강원도 고성과 속초, 양양, 동해 등 4개 시군 14개 학교 63명의 학생에게 3,25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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