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신임 전공노 춘천시지부장 "부당 시정 견제, 조합 위상 강화"

이재경 신임 전공노 춘천시지부장 "부당 시정 견제, 조합 위상 강화"

공무원 회원모집 강화,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반대 공약

이재경 전국공무원노조춘천시지부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춘천시지부장 선거에서 이재경(51) 근화동 행정복지센터 총무담당이 당선됐다.

지난 1~2일 노조원 275명중 20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185명 찬성, 13명 반대, 2명 무효가 나왔다.

임기 2년의 이재경 지부장은 “춘천시 현안들이 많아 어깨가 무겂다"며 "최근 몇년간 직원들 사이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 노조 회원모집과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반대 등을 올 상반기 공론화하겠다는 각오다.

"이재수 시장이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를 시행하겠다고 하는데 내부 직원들 중에도 전문성 있고 일 잘하는 공무원이 많다. 또한 공무원들의 자리와 승진기회를 빼앗는 상황이 발생해 사기가 저하되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달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외부 공모제를 많이 했고 이 부분에 대해 회의적으로 반응하는 공무원들이 많다. 또한 현재 외부에서 들어온 공무원들의 평가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부작용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조원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1500여명 공무원 중에 한때 1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했었다. 전 지부때 많은 회원들이 탈퇴했다"며 "각 부서를 순회하면서 가입을 독려할 예정이다. 한두달 내 500 조합원을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춘천 출신으로 유봉여고·한림성심대를 졸업했으며 춘천시교통행정담당, 문화예술담당, 소통기획담당 업무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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