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남자 핸드볼팀 폭력 의혹, 경찰 수사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팀 폭력 의혹, 경찰 수사

춘천경찰서 가해자 1명, 피해자 2명 조사계획
대한핸드볼협회, 한국체대도 조사 전해져

춘천경찰서 전경(자료사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폭력사건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팀에서 폭력, 가혹행위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3일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16일 새벽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팀의 한 선수가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112에 신고해 현재 피해자와 가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 2명의 자필 진술서를 확인한 데 이어 조만간 피해자를 불러 보충 조사하고 이후 가해자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선배가 폭력을 행사하고 위협, 협박했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실관계는 더 수사가 필요하며, 구체적 행위 자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팀은 지난달 15일 2박3일의 일정으로 춘천의 수련 시설로 합숙 훈련을 떠났다. 이 곳에서 3학년 선수가 1, 2학년 후배를 상대로 협박과 폭행 등의 폭력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핸드볼협회와 한국체대는 개별적인 조사와 함께 향후 처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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