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 원본' 열람

강원도의회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 원본' 열람

도의회 경건위 "열람 내용 도민 의혹 해소, 의정활동에 활용"

19일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의원들이 강원도가 제출한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 원본을 열람하고 있다.(사진=박정민 기자)

 

축소 보고 논란을 빚었던 춘천 레고랜드 사업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이 진통 끝에 이뤄졌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19일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레고랜드지원과로부터 레고랜드 MDA 원본을 제출 받았다.

레고랜드 MDA는 체결에 앞서 2018년 12월 강원도의회에 한 차례 제출됐으나 일부 조항이 생략된 상태에서 제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원본 열람 요구가 이어져왔다. 지난 9월 10일 예정됐던 원본 열람은 강원도의 비밀유지각서 서명 요구로 무산됐다.

이날 신영재 의원은 "원본은 2018년 12월 MDA 체결에 앞서 제출됐어야 한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도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의정활동 방편에 열람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해 강원도 관계자의 동의를 얻어냈다.

김형원 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도 MDA 원본의 의정 활동 활용을 위해 의회 차원의 법리 해석을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앞서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의원들에게 보낸 공식 자료를 통해 2018년 12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강원도 권리 의무변경 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열람용으로 제출했던 MDA 서류 사본과 원본 내용이 일부 다르다고 시인했다.

당시 도의회에 열람용으로 제출한 MDA 사본에는 원본 조항 중 테마파크 임대수익 축소 사항을 비롯해 총 42건이 누락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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