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곳곳에 혈세 투자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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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곳곳에 혈세 투자 강행

레고 상징물, 컨벤션센터, 유적공원 등에 2059억원 투자 예정

춘천 레고랜드 조감도.(사진=강원도 제공)

춘천 레고랜드 조감도.(사진=강원도 제공)
국회 국감에서 영국 멀린사의 저조한 대응 투자가 확인됐지만 강원도는 춘천 레고랜드 주변 사업까지 직접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타당성과 재무성이 저조한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강행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강원도의회 업무보고자료를 통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유적공원 등과 연계한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내년 4월 기본,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전액 강원도 예산이며 건축비 1096억원과 부지매입비 720억원 등 181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경제성 분석에서 0.34, 재무성분석도 0.34로 낮은 조사 결과를 얻었다.

춘천시가 사업참여 불가 방침을 통보한 춘천 레고랜드 유적공원을 강원도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행정위원회를 비롯한 사전감사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강원도 차원의 추진이 확정되면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유적공원과 유적발물관 조성에는 178억원이 투자된다.

강원도와 춘천시 예산으로 레고랜드 상징물도 설치된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 도시 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 예산 65억원과 춘천시 예산 35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춘천대교 분수 설치에 50억원, 레고상징물과 레고버스, 레고이미지 시설 조성 등에 50억원이 소요된다.

강원도는 "컨벤션센터는 전시컨벤션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지역산업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유적공원 조성의 관광객 유치 효과와 레고시티 조성으로 춘천을 어린이 중심의 복합 산업, 테마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도 강조했다.

지난 20일 강원도에 대한 국회 국감에서는 강원도가 테마파크 조성 비용 2600억원 가운데 도 분담액 800억원을 모두 납입했지만 나머지 1800억원 투자를 약속한 멀린이 레고랜드 코리아에 입금한 액수는 지난 4월 외투지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입금한 245억원이 전부였다는 사실이 김용판, 서범수 의원에 의해 확인됐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춘천 레고랜드 추진 과정에서 각종 비리문제, 이면 합의 문제, 공개하지 못하는 절차 불투명성, 강원도의회 허위 보고, 재정 과다 투입 문제 등을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도 "강원도 돈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사업이라고 하지만 기반공사 대출비용 보증, 직접 투자 등을 감안하면 강원도가 퍼주는 사업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중도는 선사시대 유적지 유물이 다수고 최대규모의 청동기 단일 유적지이다. 레고랜드가 도민 혈세를 낭비하고 고대 유적지까지 파괴하면서 지속할 가치가 있는 사업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평가했다.

한편 당초 내년 5월로 알려졌던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일에 대해 강원도는 강원도의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현재 테마파크 공정률은 10월 기준 50%이며 테마파크 준공은 내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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