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천 찾은 대전 IEM 국제학교 학생 등 39명 무더기 확진

종합)홍천 찾은 대전 IEM 국제학교 학생 등 39명 무더기 확진

학생 등 수련생 37명, 인솔 목사부부 2명 확진, 학생 1명 미결정
보건당국, 밀집 기숙생활이 대규모 감염 부른 것으로 판단
대전 IEM 국제학교발 누적 확진자 171명으로 늘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자료사진)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코로나 19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강원 홍천 지역을 찾은 이들 학교 학생과 목사 부부 등 모두 3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홍천에서 IEM 국제학교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학생 1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교회관계자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20여 명으로 가장 많으며 10대가 10여 명, 30대와 50대도 포함됐다.

이들은 홍천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음에 따라 홍천지역 79~117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증상자가 발생하자 지난 16일부터 목사부부와 친분이 있는 홍천의 한 교회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의 구성원들이 홍천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을 대상으로 급히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경증환자 37명과 미결정자 1명은 충남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며 중증 환자 2명은 원주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4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밀집된 시설에서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확산 여부 등도 파악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이행 여부와 방역지침 의무화 사항 준수여부 등을 확인해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운영 중단 명령,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IEM 국제학교는 대전의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학교로 알려졌으며 앞서 학생과 교직원 등 1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IEM 국제학교발 확진자는 모두 17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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