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레고랜드 경제효과 부풀리기 중단하라"

"최문순 지사, 레고랜드 경제효과 부풀리기 중단하라"

정의당 강원도당 성명 "비대면 상황 미반영 경제효과, 도민 기만"
"도내 대다수 대학 제외한 채용 업무협약, 전시성 행사" 지적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 제공

 

내년으로 개장이 연기된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관련해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필두로 강원도가 주력하고 있는 경제효과 홍보에 회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최문순 지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레고랜드가 개장하면 방문객 연간 200만명, 일자리 9000명이 창출될 것이라며 엄청난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13년 레고랜드 개발 초기에 밝힌 내용과 같다. 2013년 6월 강원도가 밝힌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사업 개요에 따르면 관광객 200만명과 일자리 창출 9800명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원도의 현재 전망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 다중밀집 시설 운영 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급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지 않은 '희망사항'이라고 평가했다.

"테마파크 운영사인 레고랜드 코리아는 직원 채용규모를 1600명 수준으로 밝히고 있고 정규직 일자리는 200명 규모라며 9000명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는 최문순 지사는 도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6일 예정된 레고랜드 인력양성 및 채용 업무협약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최문순 지사는 채용을 준비하면서 전문대 등 도내 대다수 대학은 제외하고 강원대와 한림대만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식을 가지는 것은 최 지사가 스스로 나서 주요대학만을 위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든 것이며 특정대학 특혜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전시성 행사는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 지사는 더 이상 도민 속이기에 애쓰지 말고 레고랜드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진실되고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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