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 "강원컨벤션센터, 제2 알펜시아"

여영국 정의당 대표 "강원컨벤션센터, 제2 알펜시아"

정의당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순회, 9일 강원도 방문
"레고랜드 혈세 낭비, 컨벤션센터 피해 도민 몫" 강원도의회 감시 견제 촉구

정의당 여영국 대표 . 윤창원 기자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를 위한 전국 순회 활동을 하고 있는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최문순 강원도정이 추진하는 레고랜드 사업과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폐해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을 촉구했다.

여 대표는 9일 강원도 방문 기자회견에서 "4.7 재보궐 선거가 끝난 지 딱 이틀 됐다. 유권자들의 심판이 4년 전 국정농단을 벌인 세력을 통해 내려졌다는 점에서 비극"이라며 "그 비극의 장면은 지금 이곳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0년 동안 레고랜드가 지어지는 과정이 그렇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 집권 10년 동안 강원도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레고랜드를 짓는데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해 왔다. 민주당 다수의 강원도의회는 이를 뒷짐 지고 구경만 했다. 도의회에서는 레고랜드에 주차장을 공급하고 중도개발공사에 현금을 채워주기 위해 1500억 원에 달하는 혈세를 통과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타당성과 경제성이 없는 강원국제컨벤션센터는 강원도를 망하게 한다는 제2의 알펜시아가 될 것이 눈에 불 보듯 뻔하다.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 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마음이 콩 밭에 가 있는 최문순 도지사와 거수기 역할만 하는 강원도의회로 인해 강원도정은 현재 심각한 위기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강원도당의 재정비도 다짐했다. "강원도 정의당 정당지지율은 2014년 2퍼센트 대에서 작년 총선 9.75%까지 꾸준하게 상승해 왔지만 성원에 정의당이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 강원도 정치가 견제와 감시 속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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