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급증과 본격적인 휴가철에 따른 감염 전파가 우려되자 강원도가 문화 관광, 체육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강원도는 26일 여름휴가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물놀이형 유원지, 야영장 및 숙박시설에 대해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등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전담 점검팀을 구성해 출입자 명부작성 및 마스크 착용, 숙박정원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동해안권 5개 시군(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은 노래연습장 및 PC방 총 50개소에 대해 면적별 인원 제한 및 음식물 섭취 제한 준수여부, 환기대장 관리현황 등을 점검한다.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협조가 이뤄질수 있도록 종교계와 연락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확진자 급증 양상 분석결과 20~30대 발생률이 높고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도내 실내체육시설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김창규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및 방역대책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