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회한 강원도의회 30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2일 305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개회에 맞춰 행정사무감사 7대 의제를 선정, 발표했다.
7대 의제는 ▲알펜시아 매각 최종 낙찰 관련 의혹 진상 규명 ▲레고랜드 각종 문제에 관한 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4년차 육아기본수당 효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범이곰이돌봄센터> 등이 포함됐다.
접경지역 황폐화를 부를 <군납 수의 계약 폐지> 현황과 대책 마련, 역대급 인사 파행을 가져온 강원도 교육청 하반기 정기 인사, 초유의 예산낭비를 가져 올 강원도 교육청 2700억 원 보조금 예산 등도 의제에 포함했다.
이 가운데 입찰 담합 논란 등 불공정 시비가 이어지고 있는 알펜시아 매각 절차와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도의회 차원의 '알펜시아 관련 대책 기구' 구성 등을 주문했다.
내년 5월 개장을 앞둔 춘천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서는 ▲레고랜드 주변 부지 매각 사업 진척 및 현황과 대책 ▲중도 박물관과 유적 공원 건립 문제 ▲레고랜드 도민 할인 사항 등 관련 문제를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올 상반기에만 도내 출생률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육아기본수당 4년차 지급 전면 재검토를, 강원도청 공무원 직원 자녀 위주로 운영 중인 범이곰이돌봄센터의 개방 운영 또는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최문순 강원도정,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교육행정에 대한 마지막 점검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라며 "7대 강원도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구라는 책임 의식을 갖고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