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미시령 터널 통행료 징수 "이동 억제 조치"

올 설 연휴, 미시령 터널 통행료 징수 "이동 억제 조치"

2018년부터 설, 추석 통행료 면제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통행료 정상 징수

미시령 터널 요금소 전경. 박정민 기자 미시령 터널 요금소 전경. 박정민 기자 한때 설, 추석 명절 통행료가 면제됐던 강원도 민자도로 미시령터널이 올해 설 연휴에도 통행료를 징수한다.

강원도는 이번 설 연휴 민자도로 미시령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권고하면서 2017년부터 시행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을 2020년도부터 유료로 전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도 지난 2017년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정부의 고속도로 면제 방침에 따라 2018년부터 설, 추석 명절에 한해 통행료가 면제됐으나 2020년 추석부터 설·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행료를 정상 징수해오고 있다.

최우홍 강원도 예산과장은 "이번 명절 통행료 유료화 정책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통행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도민들께서 이해해 달라. 설 연휴 미시령터널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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