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원대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특별자치도 의미와 각오를 전하고 있는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청사진이 될 '미래강원 2032' 발전 전략이 19일 공개됐다.
이는 민선 8기 새로운 3대 도정목표(인구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자치분권과 규제혁신)등을 바탕으로 한 2032년까지의 발전전략, 기본구상이다.
강원도는 3대 도정목표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과 4대 규제혁신(환경‧산림‧농업‧국방)을 바탕으로 특별자치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수도권과 동등한 정주환경과 생활인구 유입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제조업은 물론, 관광·농림어업·서비스업 등 산업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2032년까지 지역경제(GRDP)를 현재보다 2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특히 권역별·기능별로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반도체, 바이오헬스 ,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과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및 내부 순환 도로‧철도망 연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영서권 60분대, 영동권 90분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항만 및 배후지 개발 등 바닷길‧하늘길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도 포함했다.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은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6월 법정계획으로 수립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종합계획' 정책방향 및 기본전략 등으로 활용한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의 힘으로 만든'도민의 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잘 살리고 활용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선 8기 3대 도정 목표 실현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새로운 강원, 특별 자치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