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터미널 등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일주일에 가까운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경·귀성길 강원지역으로 하루 27만여대 통행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연휴 기간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도로공사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강원권 고속도로 예상 통행량은 28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7만7000대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오는 10월 3일까지 연휴기간 일 평균 예상 통행량은 27만6000대로 전망된다.
28일 영동선 강릉방면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은 낮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겠다. 영동선은 동수원~양지와 호법~평창 구간 정체가 빚어지겠으며 서울양양선은 강일~서종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9일 예상 통행량은 32만9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귀성 및 귀경길 모두 혼잡하겠으며 특히 이른 오전 6시부터 7시,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극심한 정체를 빚겠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긴 연휴에 교통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원경찰청은 '추석 연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전통시장 49곳과 백화점 등 대형마트 17곳, 공원묘지 18곳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했다.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14개 구간과 주요 국도 6곳을 선정하고 지·정체 발생시 VMS(가변형 전광판) 등을 활용,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통행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암행순찰차 8대를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배치해 과속 및 난폭 운전 단속도 병행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추석 명절 대비 지휘관 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안전대책 및 출동태세 점검을 실시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내 발생한 화재는 평균 20.6건으로 0.6명이 다치고 1억4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의 44.6%는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철 도소방본부장은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