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엠블럼.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시군 공무원 파견 요청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9일 성명을 통해 "조직위는 대회를 치르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 많게는 88명에서 적게는 3명 이상의 인원파견을 요구하면서 파견기간 시군 인력 공백에 대한 아무런 대안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파견인력에 대한 출장비와 체류비를 원소속기관에서 부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 각 시군은 최소 필수인력이라 할 수 있는 시군 정원에 한참 못 미치는 인원으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세수부족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로 예산 또한 긴축 편성을 하고 있다"며 "정치인 단체장의 치적을 위해 이런저런 세계 대회를 아무런 준비와 예산없이 무작정 유치해놓고 책임은 시군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군 인력 차출을 최소화하고 파견인력에 대한 출장비와 체류비를 직접 지급하고 파견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 또한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없는 대회 개최는 제 2, 제 3의 세계잼버리대회만 양산 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