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최악 황사..강원 전역 '미세먼지 공습'

올해 들어 최악 황사..강원 전역 '미세먼지 공습'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강원 전역이 짙은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29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최고 미세먼지 농도(PM-10)는 원주 435㎍/㎥, 철원 411㎍/㎥, 춘천 406㎍/㎥, 양양 368㎍/㎥, 양구·횡성 333㎍/㎥, 정선 285㎍/㎥, 강릉 169㎍/㎥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원 춘천과 홍천, 철원, 인제, 화천, 양구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영동북부와 영서남부 8개 시·군의 미세먼지 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황사 실내 유입 방지를 위해 창문을 점검하고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한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낮 기온은 15도 이상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11~14도, 영동 13~19도로 예보됐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2도, 영동 4~5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13~17도, 영동 15~18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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