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섭 춘천시의원 "춘천시, 시민과 지구와의 약속 어겨"

윤민섭 춘천시의원 "춘천시, 시민과 지구와의 약속 어겨"

핵심요약

윤 의원 "22일 지구의 날-기후변화 주간, 소등 시책 일부 미비"
춘천시청 청사 소등 동참 미비 지적

녹색정의당 소속 춘천시의회 윤민섭 춘천시 의원 제공.22일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일시적 소등을 독려한 춘천시가 시청 청사 일부 부서의 소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민섭 춘천시의원 제공강원 춘천시가 제54회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자발적 소등 참여를 시민들에게 독려했지만 정작 춘천시 행정 스스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민섭 춘천시의회의원(녹색정의당)은 성명을 통해 "소등된 춘천시청을 직접 보고 시민들께 알려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4월 22일 오후 8시 시청 앞 광장으로 향했지만 춘천시의 다크히어로(어둠으로 지구를 구한다) 동참 기대와 달리 청사 건물은 완전히 소등되지 않았고 청사 주변에 불필요한 조명도 환하게 켜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소등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기업은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 도시 춘천시의 동참은 매우 뜻깊었다. 그러나 꼼꼼하게 준비되지 못한 춘천시의 모습에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탄소중립이란 시대적 과제는 단순한 선언과 발표만으로 절대 이룰 수 없는 과제다. 작은 실천조차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목표임을 이번 계기를 통해 춘천시가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춘천시는 제54회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시청사의 모든 불을 끌 것을 약속했고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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