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미래차 산업에 2천4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게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형 미래차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총 2400억원이 투자될 강원형 미래차 산업은 설계에서 개발, 생산, 재사용까지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횡성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연구·실증 클러스터는 성능시험, 시제품 제작, 배터리 개발 등 미래차 개발 전주기에 필요한 인프라로 추진된다.
원주에는 미래차 핵심부품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기능을 포함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 횡성 권역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정부의 자율주행 기술 평가·인증 체계를 함께 마련한다.
산업현장형 인력양성을 위해 강릉원주대 강원산학융합지구(산단캠퍼스 및 기업연구관)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미래차 안전정비 전문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자동차 정비 현업종사자 및 취업희망자 대상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앞으로 AI시대를 맞이해 자율주행차가 미래차 산업의 주인공이 될 것을 감안해 지정된 조건에서는 운전자 없이도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인력도 키우며 자율주행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