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전경. 한림대 제공.한림대학교는 '2024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소규모 연구집단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한림대학교 융합신소재공학전공 성건용 교수(연구 책임자)와 박민 교수, 박종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제조, 분석, 효능 검증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오는 2027년 4월까지 총 13억 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글로벌 협력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미세유체시스템 기반의 장기기능 모사 칩을 개발한 미국 조지아 공대 타카야마 슈이치 교수팀과 효소의 대장균 표면발현을 통한 효소활성 및 제약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 뮌스터대학교 요하임 요세 교수팀이 참여한다.
성건용 교수는 "엑소좀이 포함하고 있는 특정 단백질이나 miRNA 등에 의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 효능이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되고 있으나 아직 임상실험을 통한 치료 효능의 확인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대용량 엑소좀 제조 및 추출의 한계, 고감도 고효율 엑소좀 센싱 및 분석 기술의 부재 등이 엑소좀 치료제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돌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