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화천군 재난 구조대가 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수중 얼음판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이 올겨울 최강 한파에 꽁꽁 얼어붙고 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7일부터 화천지역 최저기온은 –11℃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8일에는 –10℃, 9일에는 –17℃로 더욱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10일은 –15℃, 축제 개막일인 11일에는 –14℃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축구장 30개 면적의 축제장 얼음낚시터 얼음 역시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화천천 예약 낚시터 얼음두께는 30㎝의 두께를 보이고 있는데다 강도 역시 단단해 당장 축제를 열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화천군은 개막일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축제장 얼음두께는 35㎝에 육박해 얼음낚시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얼음판이 일찌감치 형성됨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낚시구멍을 뚫는 천공 작업을 시작했다. 또 얼음판 보호를 위해 제설작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11일 개막해 2월2일까지, 화천읍과 화천천 일대에서 23일 간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