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설작업. 춘천시 제공강원 춘천시는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시민 안전과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즉각적인 제설 작업에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 긴급회의 소집, 제설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이날 오전 5시에 제설제 상차를 완료, 오전 7시부터 주요 도로와 결빙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작업에는 사전에 준비된 제설 장비 63대(15톤 덤프 38대, 5톤 덤프 2대, 1톤 덤프 20대, 굴삭기 3대)와 친환경 제설제 6,809톤 중 일부를 사용했다. 제설 구간은 춘천시 관내 총 1,015km에 달하는 도로로, 도시계획도로, 군도, 농어촌도로 등이 포함된다.
한편 춘천시는 강설 상황에 따라 단계별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적설량에 따라 준비 단계(3cm 미만), 경계 단계(3~5cm), 비상 단계(5cm 초과)로 구분하며, 현재는 비상 단계에 돌입하여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한 상태다.
재난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되며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부터 도입된 인도 제설 작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관리 주체가 없는 인도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은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다. 자세한 문의는 춘천시 도로과(033-250-3164)로 하면 된다.
이철규 춘천시 도로과장은 "적극적인 제설 작업으로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