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공. 연합뉴스강원 춘천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유홍규)는 지난 1일 제34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춘천시가 상정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의견 청취안을 심의하고, '반대'로 의결했다.
'반대' 의결의 핵심은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와 행정기관 간 사전 협의가 부족이었다.
지승민 의원은 "캠프페이지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있었고, 강원도와의 갈등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갑 의원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려면 강원도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캠프페이지는 교통 요충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관광과 교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시민 의견 수렴과 강원도와의 소통을 충분히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찬 스마트도시국장은 "보통 시청 국장이 도청에 직접 브리핑을 하러 가는 일은 드물지만, 이번 사안은 직접 방문해 설명했고, 시장도 지사를 만났다"며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9년 캠프페이지 공원화가 결정될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구소멸이나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며 "도청사를 고은리로 이전하면서 발표한 공동담화문에는 캠프페이지에 첨단산업단지와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춘천시의 의지이자 2022년 당시 강원도의 입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관련해서는 "도와 협의가 되지 않아 도시개발계획 변경이 어렵다는 발언은 부적절하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독립적인 조직으로, 도의 영향력이 작용할 수 없는 구조이며 현재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시는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