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철 녹조 예방' 단계별 대책 추진

강원도 '여름철 녹조 예방' 단계별 대책 추진

2023년 8월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 연합뉴스2023년 8월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가 여름철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한 단계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강원도는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방, 발생 대응, 홍보 강화 등 3대 분야 14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오염원 관리를 위한 사전 예방으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야적 퇴비 관리, 하수처리장 방류 기준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춘천호, 의암호, 횡성호 등 3개 지점에는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소양호는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질오염행위 및 녹조 발생여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녹조 확산 방지 및 조기 제거를 위한 발생 대응 단계 대책으로 녹조 발생시 녹조대응상황반을 운영하여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이 보유한 녹조 제거 장비를 즉시 투입해 녹조 확산을 방지하고 제거할 방침이다. 도민의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취․정수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알권리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를 위해 조류경보제 발령 시 '조류정보 알림방'을 운영하는 등 신속하게 조류 발생정보를 제공하여 도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녹조 발생시 주민 대응 요령 등을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윤승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을 통해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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