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강원 맞춤형 공약 발표 "중앙 권한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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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강원 맞춤형 공약 발표 "중앙 권한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

핵심요약

31일 강릉·춘천 방문 예정…지방분권·지역특화 핵심 기조
강원도 8개 지역구별 현안 반영…생활밀착형 공약 제시
교통·관광·과학기술 인프라 확대로 균형발전 도모
폐광·접경·낙후지역에 특화 대책…'지방정부 중심 시대' 선언
GTX·고속도로·철도망 등 대규모 교통망 구축 공약 대거 포함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육성부터 해양·산악 관광 클러스터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0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0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오는 31일 강원을 첫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강원도 18개 시·군 맞춤형 공약으로 지지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앙정부 권한을 과감히 지방정부로 이양하겠다는 기조로 강원도를 8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세부 현안 사업을 폭넓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춘천 갑 지역(읍·면·동 중심)에는 △춘천교도소 및 소년원 이전을 통한 스마트 도시 개발 촉진 △GTX-B노선 최대 국비 지원 △댐 자주권 확보 및 지역특례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춘천 강북 및 접경지)은 교통망 조기 확충 등 속도감 있는 지역 발전 방안이 중심이다. 구체적으로 △소양8교·서면대교·북산면 교량 조기 완공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덕터널 조기 개통 △국도 46호선 신북송청 구간 도로 확장 등의 SOC 사업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원주 갑·을에는 △무실동·기업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단계동 봉화산초등학교 및 지역커뮤니티센터 신설 △태장동 강원과학기술원(GWIST) 설립을 포함했다. 강릉 지역 공약에는 △천연물 바이오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 △강릉~제진 철도 적기 완공 △국도 7호선 전 구간 확장 사업 등을 담았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은 해안과 탄광지역이 하나의 지역구로 묶어 대규모 SOC 확충과 함께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삼척동해강릉 고속철 조기 착공(동해 시내 구간 지하화 포함) △태백선 철도 고속철화 사업 △삼척영월 동서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조기 착공 △삼척영덕 남북 10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으로, 지역 간 교통망 확대가 핵심이다.

폐광지역에 지정면세점 설치 등 대체산업 육성을 통해 강원랜드를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키우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단지로서 폐광지역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설악권 공약에는 △설악권 도로·철도망 조기 구축 △양양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고성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인제 남면 정자리 산림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산악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 공약은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 △제천영월~삼척 구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 △원주권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핵심으로 정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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