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리에 반하리'··춘천시, 수변 관광지 개발 본격 시동

'방하리에 반하리'··춘천시, 수변 관광지 개발 본격 시동

핵심요약

남이섬 연결 선착장·풀빌라·문화상가 등 복합 콘텐츠…2035년 완공 목표

기본계획(안). 춘천시 제공기본계획(안). 춘천시 제공강원 춘천시가 남산면 방하리 일대를 새로운 수변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방하리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기반시설 공사와 민간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종 조성 완료 시점은 2035년이다.
 
'방하리 관광지'는 남이섬과 춘천을 잇는 선착장을 핵심으로 하여, 수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 테마를 살린 숙박시설, 문화 골목형 상업공간, 플로팅 스테이지 등 독창적인 복합 콘텐츠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방하리에 반하리'라는 콘셉트 아래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76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사업비는 민간투자를 포함해 약 740억 원 규모로 515면 규모의 주차장, 15개 동의 펜션형 풀빌라, 4,900㎡ 규모의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남산면 일대는 한때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지역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최근 들어 강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관광지로서의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방하리는 남이섬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수려한 자연 수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관광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약을 해소하고 숙박·체험·쇼핑이 어우러진 춘천형 체류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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