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위치도. 강원도 제공 지난 4월 무응찰로 유찰된 강원 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 입찰이 사업비를 증액해 재공고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기존보다 31억원을 증액한 서면대교 건설공사 총사업비를 1115억 원으로 늘려 8일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유찰 원인을 2022년 기준 단가를 적용한 낮은 총사업비가 최근 원자재 상승 등에 따른 적정한 공사비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증액했다.
서면대교는 춘천 중도와 서면을 잇는 총연장 770m 교량으로 완공 시 춘천역~서면 간 이동시간이 기존 25분에서 7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제2경춘국도와 연계된 교통축으로서 춘천시 도심 교통체계 재편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입찰 공고는 적정 공사비 반영을 통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입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이다. 우수한 시공사가 많이 참여해 원활한 사업 추진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