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시간당 30㎜ 폭우"…'160㎜ 물폭탄'에 강원 피해 속출

"오늘 밤도 시간당 30㎜ 폭우"…'160㎜ 물폭탄'에 강원 피해 속출

핵심요약

강원소방 호우 피해 40건 접수, 나무 전도 다수
신림(원주) 160㎜, 대곡초(홍천) 158㎜, 강림(횡성) 133㎜

지난 16일 오후 10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 16일 오후 10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17일 강원지역에 16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마쳤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날 오후 10시 27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서 맨홀이 역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춘천과 원주 등 곳곳에서 낙석이 발생해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긴급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호우 피해는 총 40건으로 나무 쓰러짐 32건, 낙석 5건, 토사유출 1건 등이다.

강원 원주 신림면 낙석 사고 현장.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 원주 신림면 낙석 사고 현장. 강원소방본부 제공.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역별 내린 비의 양은 신림(원주) 160㎜, 대곡초(홍천) 158㎜, 강림(횡성) 133㎜, 덕만이고개(춘천) 128㎜, 홍천 121.5㎜, 원주 110.2㎜, 평창 102㎜, 춘천 92.8㎜, 영월 83.5㎜ 등이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50~100㎜, 영서 중·남부지역은 150㎜ 이상으로 예보됐다. 동해안은 10~50㎜의 비가 오겠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영서지역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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